2010년 02월 23일
투게더 - 첸 카이거
이 아이스크림을 다이제스티브에 발라서(?) 먹으면 맛이 제법이었다.
이 투게더 아이스크림은 범용성(?)이 뛰어났는데, 커피에 넣어도, 그냥 먹어도, 팥빙수에 넣어도 제법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다.
아마 이 아이스크림의 CM송이 '엄마 아빠도 함께~ 투게더~ 투게더~' 뭐 대충 이랬던것 같다...
영화에 투게더란 제목을 가진 영화가 있다. 그다지 Impressive하지는 않은 영화지만 그래도 봐줄만한 영화라고 생각된다...
영화의 큰 줄거리는 시골의 소년이 바이올린에 재능이 있어서 아버지와 함께 (친아버지가 아닌) 도시로 상경해서 바이올린을 배우다가 겪는 이야기, 그리고 결국은 아버지의 부성애를 알게 된다는 비교적 단순하고 신파적인 이야기이다.
감독은 첸 카이거. 첸 카이거의 '패왕별희'를 매우 감명깊게 본 나로서는 투게더를 보면서 '첸 카이거'가 철이 든건가? 아니면 돈이 떨어졌나?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상당히 대중적인 영화이다. 장이모, 첸 카이거 등이 일반적으로 중국 영화를 크게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을 받는데, 장이모의 '영웅'이 지나친 주제의식으로 실망감을 주었듯이 투게더 역시 첸 카이거의 변신(?)이 다소 놀라울 따름이다. (그래도 영웅보다는 이 영화가 훨씬 좋다)
바이올린을 다룬 음악 영화 중 대표적(?)인 작품을 꼽으라면 이 투게더 외에 '레드 바이올린'이 있는데, 이 두 영화를 비교하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된다. 전자는 바이올린이 중심이 된 이야기 전개이고, 후자는 소년과 그 주변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 전개이기 때문이다. 음악을 놓고 본다면, 전자가 더 나은것 같다.
투게더에 나오는 곡들은 차이코프스키, 파가니니, 브루흐, 시벨리우스, 리스트 등의 곡들이 있는데, 가장 감동적인 곡 (클라이맥스에서 쓰인)은 차이코프스티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의 3악장 피날레이다. 개인적으로 이 곡을 무척 좋아하기도 하고, 또한 영화와 비교하면 곡 선정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.
# by | 2010/02/23 00:54 | Darkside of the Moon | 트랙백 | 덧글(1)



